1인 출판사 장르소설 출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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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장르소설 출판하기

by 우주의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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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품은 이야기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혈을 기울여서 써놓은 글이 있는데, 그 글을 출판사에 투고해봐도 감감무소식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을 겪었다면 한 번쯤은 내가 출판을 시도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을 이미 썼다는 전제하에, 출판사를 설립하는 겁니다.

 

 

1단계 : 브랜드 구상 및 출간 목표 설정

제일 먼저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지, 로맨스인지 로맨스 판타지인지, 판타지인지, 등을 선택해서 출판사 이름을 설정합니다. 자신이 쓰고있는 글과 세계관과 일맥상통하거나 또는 출판사 설립 시 필요한 내용을 쉽고 간결하면서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브랜드 로고나 이미지를 제작해서 이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2단계 : 사업자등록 및 출판사 설립

사업자등록은 온라인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개인사업자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니, 얼마든지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업종코드는 출판업(58121)로 선택하면 되고,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과 사업장 주소가 필요합니다. 사업장 주소는 집 주소도 가능하고 요즘은 공유오피스를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 달 요금을 내면 주소를 빌릴 수 있으니 참고해두면 좋습니다.

 

사업자등록을 마쳤다면 통신판매업을 신고합니다. 관할 구청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할 시, 4~5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한국 ISBN을 발급센터에서 무료로 발급 받급니다. ISBN은 종이책과 전자책이 다르니, 유의해서 받아두면 됩니다. 간혹, 출간일순과 등록일 순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ISBN 넘버를 먼저 받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3단계 : 책을 제작

완성된 글이 있는 상태에서, 편집을 하길 추천드립니다. 편집은 크몽이나 숨고에서 편집자를 구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스스로 편집을 보는 경우, 너무 오랫동안 들여다보아서 같은 글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으니, 차라리 종이로 인쇄를 해서 보는 매개체를 바꾸면 훨씬 오탈자나 문장의 구성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원고를 편집할 때, 추천하는 툴은 Google Docs, 한글(HWP) 등이 있습니다.

 

또 요즘 전자책은 모바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바일로 보기 편안한 스타일로 제작이 되어야 하며, 제작한 후 실제 문서 파일이 내 휴대폰에서 어떻게 구동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책 표지를 제작해야 합니다. 요즘 책의 표지가 생각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물론 책의 판매와 수요는 어쨌든 책이 갖고 있는 알맹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첫눈에 독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표지 디자인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이며, 장르 소설의 경우 해당 표지의 캐릭터가 소설의 주인공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서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면 차라리 놓고 가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매력적인 표지가 매출에 분명히 영향을 끼칩니다. 대체로 크몽이나 숨고, 또는 직접 인스타나 트위터, 블로그를 돌면서 표지디자인을 하는 사람과 컨택해서 작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자책 표지 크기는 1563*2500픽셀입니다.

 

4단계 : 플랫폼에 납품할 전자책 만들기

먼저 전자책은 요즘 EPUB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자책 리더와 호환되는 형식입니다. EPUB 제작 및 편집은 Sigil(무료) 버전이 있으며,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 활용 방법이 있으니, 잘 따라서 처음부터 시작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챕터로 이동하도록 하이퍼링크를 삽입해서 설정하는 것이 낫습니다.

 

5단계 : 유통

전자책 플랫폼을 선택해서 등록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내가 긴 시간 공들였던 책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한 과정이며, 팝업스토어처럼, 또는 온라인스토어처럼 책을 판매하는 유통사와 컨택해야합니다. 국내에 많은 전자책 시장을 살펴보고 셀러로 직접 등록을 해야 유통 플랫폼에 들어갈 수 있기도 합니다. 간혹, 어떤 플랫폼은 출판사의 책이 5권 이상 발간이 되어있어야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도 하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진행해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직접 각 플랫폼에 출판사 계정을 개설하고 ISBN을 등록(https://www.nl.go.kr)합니다.

 

직접 각 플랫폼과 계정을 개설하고 그러한 과정이 힘들다면, 차라리 유통 대행 업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한 번에 여러 플랫폼에 납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대행수수료는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등록하는 번거로움은 줄일 수 있습니다.

 

부크크, 유페이퍼, 퍼플 등을 이용해서 하게 되면 각 플랫폼별 정산 주기에 따라서 정산을 받으며, 유통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정산 또한 딜레이되어서 받게 되긴 하지만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전자책을 출간해서 판매를 시작했다면, 세금을 신고해야 합니다. 5월마다 홈택스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진행해야 합니다. 사업 경비인 표지 디자인이나 광고비 등은 경비로 공제가 가능하니 참고해서 진행해보며 좋습니다.

 

이렇게 1인 출판에 대해서 간략한 흐름에 대해서 안내해드렸습니다. 한 번 출간해서 반응이 바로 오면 좋겠지만, 처음에 세워둔 목표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추가적인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서 독자를 확보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SNS 추천이라든가, 또는 홍보 등으로 노출을 늘려가고 꾸준히 출간하다보면 분명히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 거라 믿으면 됩니다.

 

누구에게나 빛나는 순간은 존재합니다. 빛나기 전에, 먼저 포기하거나 오지 않을 거라고 좌절했기 때문에 그 순간을 보지 못할 뿐입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다보면 분명히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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