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직장인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시금 시작될 새해를 기대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해가 바뀌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어떤 걸 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계획 안에는 재정 계획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재정계획을 세울 때, 내 연봉이 얼마나 될지 확인하게 될 텐데요. 만일 지금까지 근로계약서를 매년 작성하면서도 월급이 최저임금에 맞춰서만 인상이 되었던 걸로 인상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협상을 한 번 시도해보시길 말씀드려봅니다.
직장인은 어쨌든 자신의 시간을 제공하고 그만한 대가를 ‘돈’이란 재화로 돌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잘 판단하고 회사에 얼마나 기여했으며, 그러한 상황이 기여된 부분을 수치화해서 협상을 시도하는 것이 낫습니다. 무엇보다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누군가 챙겨주길 바란다면, 실상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원하는 것은 직접 말해서 성취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데이터로 협상 시 필요한 근거 마련
우리는 제일 먼저 내가 속한 직군의 업계 평균 연봉을 조사해 보는 게 좋습니다. 잡코리아, 사람인, 고용24 등을 들어가보면 수시로 내 직군의 평균적인 연봉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신입부터 내 실제적인 경력까지, 모두 평균적으로 근거를 마련할 수 있으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규모와 자신이 근거로 마련한 타회사의 규모와 상황이 엇비슷하면 조금이라도 신빙성이 더해지게 된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이때 자신이 회사에 기여한 성과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프로젝트를 했던 부분을 성공했다던지, 매출이 얼마나 증대되었는지, 비용이 얼마나 절감 되었으며, 숫자와 사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프로젝트에서 저로 인해서 매출이 20%가 증대가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시간이 세이브되었습니다. 그러니 제 연봉을 업계 평균과 근접되도록 조정해주시길 바랍니다.”하고 접근하면 훨씬 더 수월하게 연봉협상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겁니다.
2.상사 또는 대표 입장에서 나라는 사람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기
우리는 나 자신을 객관화해서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앞서서 내 성과를 데이터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만 놓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회사 내에서 어떤 아교역할을 하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회사 임무에 임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는 아무래도 비용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싶어하며, 거기에 초점을 둡니다. 나라는 사람이 회사에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판단이 섰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작년보다 올해 더 열심히 했으니까 올려주라는 식의 주관적인 이유는 상사나 대표를 설득하는 데에 근거가 약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중점으로 협상을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연봉협상을 위한 시기 선택
연말이 되면 직장인은 다들 바쁩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나를 평가하는 대표와 상사도 모두 마무리를 위해서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연말은 연봉 협상 시에 유리한 시기인 것은 맞으니, 회사에서 인사 평가와 예산을 조정하는 시기에 협상할 시기를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자신의 성과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점을 노려보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거나 올 한 해 동안 목표로 했던 목표매출에 도달했거나 할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을 권해 드려봅니다. 이때의 성과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을 어필하며, 그러기 위해서 연봉 협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계속 말했다시피,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위해서 대신 나서주지 않습니다. 원하는 바가 있어도 입을 다물고 있다면,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서 알아서 해주지 않으니, 적극적으로 나를 위해서 나서는 사람이 되길 바라봅니다.
4.연봉협상 시 현실적인 목표 설정하기
우리가 원하는 것과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은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업계 최고 대우를 받고 싶은 것이 모두의 생각이지만, 실제로 이뤄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 정도가 되려면 스카우트를 타 회사에서 받거나 또는 자신의 능력치를 아주 많이 갈고 닦아서 그만한 수치를 드러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이 없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한 해를 성실히 다녔다는 것은 성실함은 이미 증명이 되었으니까요. 어쨌든 우리는 연봉협상을 시도해야 하고, 이때 적정한 수준을 목표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현재 연봉에서 5~10% 정도는 대부분 회사에서 수용하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을 경우, 결렬될 소지가 있습니다. 만약 큰 금액을 인상을 요구하고, 당장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중반에 한 번 더 협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는 것도 좋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연봉 협상은 생각보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연봉을 협상할 수 있을만한 테이블이 잘 유지되는 회사가 있어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아닌 회사도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 내가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이 직장 상사에게 이상하게 비춰지거나 자신이 너무 돈만 좇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땐, 마인드 셋팅을 다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친목 도모를 위해서 회사를 다니는 것이 아니고, 회사를 다니면서 친목이 생기면 다지는 겁니다. 그렇기에 회사는 우리에게 늘 원하는 바를 요구합니다. 매출의 증대라던가, 조금 더 성실함을 요구한다던가, 당장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과중한 업무역시 자신에게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회사에서 요구한 만큼, 우리도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권리입니다.
한 번 말하는 게 어렵지, 한 번 말한 후부터는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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