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연말에 꼭 챙겨야 하는 2가지 2탄

 

지난 시간에는 직장인이 연말에 챙겨야 하는 연말정산에 관련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2탄을 진행하려 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계속 생각하고, 늘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가늠해보는 연차에 관한 내용입니다. 연말에 남은 연차 일수를 계산하거나 또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먼저 연차는 직장인에게는 매우 소중한 권리입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서 근로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며, 근속 기간에 따라서 연차 일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한 해 동안 80% 근로 일수를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 연차 휴가가 생깁니다.

 

첫 해에는 입사 후 한 달 동안 개근할 경우에 1개의 연차, 하루의 연차가 발생합니다. 1년 동안 최대 11일의 연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입사 후 1년 이상이 되고 근무 일수가 80% 이상이라면 15일의 연차가 주어지게 됩니다. 또 여기서 근무를 연속으로 2년 이상 하게 될 때는 2년 마다 연차가 하루씩 추가 되고, 최대 25일까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직장에서 근속만 열심히 하게 되면 주어지는 권리를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할 텐데요. 먼저 연말 공휴일과 연차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연말에 공휴일 중 하루와 연차를 징검다리처럼 활용해 긴 연휴를 만들어 제 2의 휴가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주말과 공휴일 사이에 연차를 사용해서 최대한 길게 쉬게 되면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이라든가 새해와 연차를 연결하면 더 많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연차를 사용해 연말에 밀려있던 일이라든가 새해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연말이 되면 직장인들은 밀려있던 분기별 목표라든가 마무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럴 때 시간을 내서 연차를 사용해 소란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새해에 무엇을 할지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마무리 짓는다면 훨씬 산뜻한 마음과 열정으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재충전 또는 비워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연차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낸다든가 여행 일정을 잡아서 알차게 휴가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연말로 다가와서 사용하기보다 한두 달 전에 미리 책정해서 진행하는 것이 연말 특가 항공권이나 호텔 프로모션을 이용할 수 있으니, 최대한 이렇게 진행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물론 연차를 사용해서 재충전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낼 수 없는 경우,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는 것도 유용한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사용하지 않은 연차를 억지로 사용하려고 하지 말고, 연차를 수당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연차수당을 지급할 때, 하루 임금을 기준으로 하며 미사용일수에 따라 계산됩니다. 하루 임금은 기본급과 고정수당을 포함한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럴 경우, 연말정산과 더불어 제2의 월급 13월의 월급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회사에 따라서는 연차수당이 월급에 포함되어 있거나 별도로 지급될 수 있으니, 인사팀이나 연차를 관리하는 분에게 회사 정책에 대해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은 연차를 연말에 몰아서 사용하는 까닭은 연차 소멸 시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연차는 발생 후 1년 도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소멸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정책 상, 연차 사용을 권고할 경우, 소멸되지 않도록 반드시 사용하거나 연차 수당을 청구해야 합니다. 또한 연차를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차를 여름휴가나 명절 전후로 사용하길 권유하거나 또 보상휴가의 대체로 사용하기도 하니 이 부분 또한 정책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연차를 활용해서 연말을 잘 마무리 했다면,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계획과 실천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만큼, 내년을 더욱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년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가늠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먼저 내년에 어떤 삶을 살지 목표를 설정해봅니다. 이번 연도를 돌아보며 잘해낸 일과 아쉬웠던 부분들을 점검하면서 큰 그림으로 내년에 어떤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부자가 될 거야보단 경제학 서적을 10권 읽기라든가, 목표 금액을 2천만원을 설정하고 어떤 식으로 아끼거나 투자하면 좋을지 방안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실천할 방법으로는 다이어리나 캘린더를 활용하면 좋으며, 캘린더 어플 또는 일정관리 어플을 활용하면 어디에서나 일정을 관리하고 시간을 내가 조율할 수 있게 됩니다.

 

큰 그림으로 내년을 계획했다면 세부적으로 항목을 나눠보는 게 좋습니다. 재정 계획, 자기 계발 계획, 건강관리, 취미 또는 여가 활동 등으로 나눠서 체크해보는 겁니다.

 

일단 재정 계획은 연말 정산을 하면서 홈택스를 활용하거나 뱅크샐러드 등을 이용하면 한 해동안 내가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그로인해 어떤 소비를 줄여야 목돈을 만들 수 있는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계발 역시, 직장 생활 중 필요한 능력을 계속 해서 발전시키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연차가 쌓이다보면 아무래도 배움보다는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경험들이 돈을 주고 살 수 없을 만큼 값진 것이지만, 어쨌든 지금은 발 빠르게 변하고 있는 21세기이기 때문에, 계속 관심을 갖고 새로운 문물과 정보를 습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자기 계발로 투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간과 어떤 걸 할지에 대한 것들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관리 역시 굉장히 중요한 계획입니다. 몸이 아프면 아무 것도 실현할 수도 없고, 있던 열의도 사라져서 쉴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니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 거라든가, 저녁을 먹고 간단한 산책은 꼭 해준다든가. 그런 식으로 활용해야지만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을 이 글을 읽는 분들, 바쁘게 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기 벅차셨겠지만. 돌이켜보면 여러 분이 쌓아온 궤적은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본인만의 역사랍니다.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다 함께 웃으면서 조금 더 의욕적인 한 해가 되길 바라보겠습니다.